해마다 3월이 오면 우리는 조선꾸바친선의 력사에 깊이 아로새겨진 뜻깊은 날을 추억하게 된다.
그날은 바로 꾸바혁명의 력사적수령 피델 까스뜨로동지가 꾸바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 나라를 방문한 날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지금으로부터 37년전인 1986년 3월 8~11일 우리 나라를 방문한 당시 꾸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이며 꾸바공화국 국가리사회 위원장 겸 내각수상인 피델 까스뜨로동지와 일행에게 극진한 환대를 베풀어주시였으며 정력적인 대외혁명활동을 벌리시여 조선꾸바친선관계의 력사적분수령을 마련해주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는 몸소 비행장에 나가시여 꾸바인민의 친선의 사절인 피델 까스뜨로동지와 뜨겁게 상봉하시였으며 한편 비행장에서부터 숙소까지의 수십리 연도에서는 100만명군중이 환영의 꽃물결을 펼치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피델 까스뜨로동지와의 장시간에 걸치는 단독회담과 전원회담에서 호상 두 나라 혁명과 건설과정에 이룩한 성과와 경험에 대하여 교환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세계혁명에 관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분석평가하시고 의견일치를 이룩하시였으며 혁명의 전취물과 사회주의제도를 수호하기 위한 꾸바인민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성원을 보내시였다.
방문기간 김일성동지께서는 반제반미투쟁과 두 나라 친선관계발전에 공헌한 피델 까스뜨로동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하시였다.
피델 까스뜨로동지는 김일성동지께서 수여해주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를 단순히 명예칭호로만이 아니라 조선과 꾸바사이의 친선과 련대성을 강화발전시키는데 기여하려는 확고한 립장의 상징으로 영원히 간직할 의지를 피력하였다.
그는 꾸바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에서 한 연설에서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직접 만나뵈옵는것은 오래전부터 품어온 진지한 념원이였으며 가장 어려운 시기마다 조선인민의 따뜻한 손길이 꾸바에 미치지 않은적은 없었다고 마음속심정을 토로하였다. 김일성동지와 피델 까스뜨로동지사이의 회담들에서 이룩된 합의들과 방문기간 체결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꾸바공화국사이의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은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두 나라가 호상 긴밀히 지지협조하고 련대성을 강화해나갈수 있게 하는 력사적인 리정표, 강력한 법적담보로 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꾸바의 력사적수령 피델 까스뜨로동지와 함께 혁명적원칙과 동지적의리, 사회주의원칙에 기초하여 마련하신 조선꾸바친선관계는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와 꾸바공화국 주석 미겔 디아스 까넬동지의 깊은 관심속에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발전되고있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더욱 로골화되는 반사회주의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승리적전진을 이룩해나가고있는 형제적꾸바인민에게 언제나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며 두 나라사이의 전략적이며 동지적인 친선협조관계를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나갈것이다.
조선-라틴아메리카협회 회장 송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