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계에서까지 란무하는 인종차별행위

인종차별행위가 정계에서까지 일어나고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쉽게 믿으려 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최근 미국 테네씨주 내쉬빌시에 있는 어느한 소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란사사건으로 6명이 무참히 사살된것을 계기로 주에서는 총기류소지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는데 여기에는 민주당소속 주의회 하원 의원 3명도 참가하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테네씨주의회는 그들이 시위를 조장시키는 연설을 진행하고 주의회 의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리유로 의원직에서 제명할데 대한 투표를 진행하였는데 투표결과 신통히 2명의 흑인하원의원들만 제명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같은 시위에 함께 참가하고도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한가지 리유때문에 주의회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는것이 바로 《만민평등》, 《인종평등》을 부르짖는 미국의 진면모이다.

제명된 흑인하원의원들이 총기류범죄에 의해 죽어가는 어린이들과 지역사회에서 무기전파를 끝장낼것을 바라는 사람들을 대변하여 시위에 참가하였을뿐이라고 항변하였지만 미국정계에 범람하는 《인종차별》의 거대한 파도는 그들의 목소리를 가차없이 삼켜버렸다.

사회적비난이 두려워 그후 그들이 다시 하원 의원직에 복귀하도록 하였다고 하지만 흑인들의 마음속에 남긴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을것이다.

유색인종들에 대한 린치와 폭행이 이제는 정계에까지 뻐젓이 등장하여 공개적으로 처벌하는것이 관례화되고있는 미국이야말로 말세에 이른 인종차별의 나라이다.

이것은 미국이 부르짖는 《인권》이란 사회적불평등과 멸시의 대명사, 온갖 무질서와 혼란을 낳는 근원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저들의 렬악한 인권상황은 외면하고 《인권》을 정치화하여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며 국제적인 대립과 분렬, 혼란을 조성하고있는 미국식 《인권》은 미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악몽일뿐 아니라 세계의 악몽이다.

테네씨주의회에서 일어난 사건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미국식 《인권》과 《민주주의》는 저들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하기 위한 《인종주의》이며 다른 나라들을 억압하고 짓누르기 위한 《정치적도구》에 불과하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에 대해 운운할 자격조차 없으며 인권유린국으로서의 어지러워진 저들의 얼굴부터 바로 씻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