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어린이들의 비참한 운명

세월은 흐르고 력사는 바뀌여도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달라지지 않는것이 있다.

바로 미국의 렬악한 인권상황이다.

날이 갈수록 인간증오살인과 인신매매행위가 성행하고있는 미국에서 어린이들의 운명과 앞날도 비참한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있다.

얼마전 미국 미시간주와 텍사스주에서는 23살난 한 녀성이 3살난 자기 딸을 무려 17차례나 칼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 시신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건과 29살난 한 녀성이 태여난지 4개월밖에 안되는 자기 딸을 때려죽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여 국제사회를 경악케 하였다.

미국에서 어린이들의 운명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립증하는 또 다른 자료가 있다.

지난 3월말 미국회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어느한 공화당소속 상원 의원은 8만 5 000여명의 이주민어린이들이 국내보호체계에서 벗어나 인신매매의 대상으로 되고있는데 대해 개탄하였으며 미국내안전장관도 지난 2년간 국내에서 흩어진 수만명의 이주민어린이들의 대다수가 로동시장에서 매매되고있다고 인정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어린이들을 한갖 로동도구로, 돈벌이수단으로밖에 여기지 않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이 아직까지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을 비준하지 않고있는 중요한 리유가 있다.

그것은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 아동들이 특별한 보호와 방조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 당사국들은 그 어떤 목적이나 형태로든지 어린이들을 유괴, 판매, 매매하지 못하도록 모든 적절한 민족적, 쌍무적, 다국적대책들을 세우는것과 함께 모든 형태의 착취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되여 있기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미국은 어린이들을 유괴, 판매, 매매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을 반대하며 어린이들을 착취의 대상으로 계속 삼겠다는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것이나 같다.

지난 3월초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가 미국에서 비법적인 소년로동현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있다고 하면서 광산과 농장, 고기가공공장에서부터 금속야금공장에 이르기까지 수십만명의 어린이들이 고되고 위험한 로동을 하고있다고 폭로한것은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로 된다.

이렇듯 렬악한 인권상황을 가지고있는 미국이 쩍하면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운운하며 마치 《인권재판관》이나 되는듯이 놀아대고있는것은 적반하장의 극치이다.

국제사회는 어린이들이 불로소득만을 추구하는 인신매매상인들의 희생물로 되고있는 미국사회에 침을 뱉고있다.

나라의 장래이며 앞날의 주인공들인 어린이들이 착취와 억압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미국에는 미래가 없다.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김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