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유엔은 피난민들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주는것을 모든 국가들의 국제법적의무로 규제하였으며 2000년 12월 유엔총회에서는 피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채택한지 50돐이 되는 2001년 6월 20일을 세계피난민의 날로 정하였다.
지금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난민들의 지위와 권리보장문제는 해결전망이 보이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더욱더 심각해지고있다.
최근 그리스의 어느한 신문이 전한데 의하면 파키스탄, 에짚트, 수리아 등지에서 오는 700~750여명의 피난민들을 태운 뽀트가 지중해의 그리스앞바다에서 전복되여 79명이 사망하고 104명이 구조되였으며 그중 25명이 고열과 저체온으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한다.
침몰된 배에는 수백명이 더 갇혀있고 그중 40명은 어린이들로 추산되며 확인되는 경우 이것은 현재까지 지중해에서 발생한 이주민피해사고중 력대 최대규모로 될것이라고 한다.
유엔기구들의 자료에 의하면 이딸리아와 에스빠냐, 그리스, 말따, 끼쁘로스 등지에로 흘러든 피난민, 이주민들의 수는 올해에만도 약 7만 2 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 분석가들은 세계적인 피난민위기를 막자면 분쟁의 해결과 안정실현, 인신매매방지, 지속적경제발전측면에서 이 문제를 포괄적으로 고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피난민문제는 결코 어제오늘에 발생한것이 아니며 그 근원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옹호》의 미명하에 감행한 미국과 서방의 내정간섭책동과 피난민문제해결에서의 이중적행태에 있다.
미국과 서방은 인적, 물적자원이 풍부하고 경제적잠재력이 큰 나라와 지역들을 거머쥐고 지배하기 위하여 이미 오래전부터 친미, 친서방적인 세력들을 길러내고 부추기며 내정간섭책동을 일삼아왔으며 종족간 충돌과 분쟁을 사촉하고 정치적불안정을 지속적으로 조장시켜왔다.
정치적불안정을 야기시키고 새로운 열점지역을 만들어내며 지역의 안보위기를 격화시켜 다른 나라들을 대리전쟁에로 내몰아 어부지리를 얻자는것이 바로 미국의 반인륜적이며 음흉한 대외정책이고 약육강식의 생존방식이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수리아 등지에서 미국과 서방이 감행한 이른바 《반테로전》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인공적인 피난민으로 전락된것은 먼 과거의 일이 아니다.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옹호》의 미명하에 다른 나라들에 대한 로골적인 내정간섭과 지배주의적책동을 일삼으면서 극심한 피난민위기를 몰아온 장본인인 미국과 서방은 피난민문제해결에서도 《인권신사》의 너울을 벗어던지고 뿌리깊은 인종차별정책에 따르는 이중적행태를 보이고있다.
최근 유럽동맹이 《력사적인 결정》이라고 자찬하며 채택한 《림시보호명령》의 골자는 유럽피난민들에 대해서는 유럽동맹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거주권과 로동권, 보건, 교육 등 사회복지권리들을 즉시적으로 부여한다는것이다.
결국 이것은 그외의 다른 나라,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피난민취급과 대우에서 뒤자리로 밀려난다는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피난민의 권리보장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로골적으로 회피하는 미국과 서방나라들의 철면피한 행위로 하여 유색인종의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와 돈벌이가 날로 성행하고있으며 그들은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를 공포속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있다.
미국과 서방의 이러한 처사는 저들이 빚어낸 정치적불안정과 사회경제적위기의 직접적피해자들인 피난민들에게 재차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는 또 하나의 반인륜적인 행태이다.
미국과 서방의 내정간섭책동과 이중적행태가 계속되는한 지구촌의 피난민행렬은 끊기지 않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