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상은 11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불법무도한 나토의 계단식동진으로 유럽대륙의 안보를 끝끝내 전쟁위기상황에 몰아넣은 미국이 이번에는 무고한 평화적주민들까지 위태하게 만드는 반인륜적만행을 감행하려 하고있다.
지난 7일 미국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송이폭탄을 제공할것이라는 우려스러운 결정을 발표하여 커다란 국제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송이폭탄은 매우 위험한 대량살륙무기로 공인되여있는것으로 하여 국제적으로 그 사용이 금지되여있으며 지금 이 시각도 세계도처에서 미군이 떨군 송이폭탄으로 인한 피해가 그치지 않고있다.
미국이 이러한 치사성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것을 결정한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며 침략과 살륙을 국책으로, 생존방식으로 삼고있는 평화도살자로서의 정체를 다시한번 스스로 드러내보인것으로 된다.
미국의 선택에 유엔사무총장까지 즉시 반대립장을 밝히고 국제사회의 비난이 증대되고있는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미국대통령이 이번 조치에 대하여 《어려운 결정》이였다고 실토한것은 송이폭탄제공이 참혹한 후과를 가져오게 될것이라는것을 뻔히 알고있으면서도 저들의 패권유지를 위해서라면 평화적주민들의 생명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특등전쟁범죄국, 대량살륙무기전파국으로서의 미국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세계앞에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추종국가들조차 꺼려하고있는 대량살륙무기를 끝끝내 우크라이나전쟁에 투입하여 사용하게 한다면 엄청난 재앙적후과를 각오해야 할것이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우크라이나사태를 의도적으로 장기화하고있는 원흉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인류의 무서운 적》이라는것을 명백히 실증하여준다.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공화국정부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에 대량살륙무기를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세계를 새로운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위험천만한 범죄행위로 준렬히 규탄하며 이를 당장 철회할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려는 로씨야군대의 불굴의 기개를 절대로 꺾을수 없으며 로씨야인민의 반미의지만을 더욱 배가해주게 될것이다.
우리 공화국정부와 전체 인민은 로씨야가 모든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이겨내고 반드시 종국적승리를 이룩할것이라는것을 확신하며 로씨야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다시한번 굳은 지지와 련대성을 보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