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적도기네친선관계력사에 아로새겨진 뜻깊은 상봉

지금으로부터 39년전인 1984년 8월 21~24일 오비앙 느게마 므바쏘고 적도기네공화국 대통령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1982년 8월 국가수반으로 선거된 후 그는 새사회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고귀한 가르치심을 받기 위하여 우리 나라 방문을 열렬히 희망하였다.

그의 이러한 심정을 헤아리시고 친히 그를 초청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에 찾아온 오비앙대통령을 적도기네인민의 친선의 사절로 따뜻이 맞아주시고 방문기간 사소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통령을 무려 8차에 걸쳐 만나주시고 담화를 나누시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의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특히 새사회건설에서 식량의 자급자족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대통령이 우리 나라의 여러 농장과 양수장들을 참관하여 귀중한 경험을 배울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이 나라에 시험농장을 꾸리는 문제와 관련하여 해당 부문 전문가들을 보내여 그들의 농업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적도기네가 나아갈 진로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대통령은 그이께서 말씀하신 모든 문제들은 자신에게 있어서 귀중한 밑천으로 된다고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면서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의지를 피력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오비앙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우리가 이 나라에 건설해주는 대회당이 먼 후날에도 손색없는 기념비적건축물로 훌륭히 완공될수 있도록 우리의 강력한 기술력량과 많은 자재들을 지원해주시고 경제건설에 필요한 물자들도 제공해주도록 하시였다.

얼마전 오비앙대통령은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던 그 나날들을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김일성주석이 지어준 대회당은 30여년이 지난 오늘도 당대회를 비롯한 국가적인 행사들을 보장하는데서 큰 몫을 담당하고있으며 적도기네와 조선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의 상징으로 된다고 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심을 표시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도기네의 새사회건설을 성심성의로 도와주시고 두 나라사이의 관계발전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은 길이 빛날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오랜 력사와 전통을 가진 적도기네와의 친선협조관계를 새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다.

 

조선-아프리카협회 회장 송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