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은 국제노예무역추억 및 철페의 날이다.
콜럼부스에 의한 아메리카대륙의 발견은 인류의 력사발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기록되였지만 새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서방식민주의자들의 인디안살륙만행과 반인륜적인 노예무역은 그 악랄성과 포악성으로 하여 인류력사에 수치스러운 한페지를 남기였다.
1791년 8월 23일 아이띠에서 일어난 흑인노예폭동은 반인륜적인 노예무역의 반동성을 세계에 폭로한 중요한 계기로 되였으며 유엔은 1998년부터 이 날을 인류력사의 가장 큰 비극들중의 하나인 노예무역을 추억하고 그를 청산하기 위한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서방식민주의자들에 의하여 수백년동안 감행된 노예무역으로 1 500만명이상이 피해자로 고통을 받았으며 미국과 서방이 막대한 재부를 마련하는 《황금시대》를 맞이할 때 식민지나라들은 《암흑시대》에서 헤매이였다.
오늘날 미국과 서방이 떠드는 《물질적번영》과 경제의 《고도성장》이 수세기에 걸쳐 감행된 노예무역과 노예제도라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의 대가로 이루어졌다는것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지난 7월에 진행된 제3차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국가공동체-EU수뇌자회의에서 꾸바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지난 시기 서방이 저지른 노예무역과 식민지통치의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지적한것은 발전도상나라들의 정당한 요구이다.
그러나 이전 식민주의대국들은 과거에 저들이 저지른 노예무역행위에 대해 보상하지 않고있을뿐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반인륜범죄를 공공연히 비호두둔하고 심지어 조장시키고있다.
노예무역의 왕초인 미국만 놓고보아도 타민족에 대한 증오와 폭력범죄가 날로 늘어나고있으며 제도적인 인종주의와 인종차별로 하여 아프리카, 아시아계소수민족들의 권리가 엄중히 침해당하고있다.
지난해 9월 유엔인종차별청산위원회는 미국력사에서 식민주의와 노예제도가 남겨놓은 어두운 그림자가 오늘까지도 가셔지지 않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지난 5월에는 인종차별문제관련 유엔조사단이 미국의 인종차별실태를 료해하고 경악을 표시하면서 미행정부가 노예제도의 유산과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것을 비롯하여 미국의 인종차별실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은 더욱 고조되고있다.
미국과 서방의 고질적인 인종차별정책이 지속되고있는 이러한 현실은 지난 시기 법률적으로 페지된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의 력사가 또다시 재현될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아이띠에서의 흑인노예폭동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착취와 억압이 있는 곳에 인민대중의 반항이 있기마련이라는것은 지나온 력사가 새겨주는 진리이다.
국제사회는 지난 시기 서방식민주의자들이 감행한 식민주의정책과 노예무역행위를 청산하고 현대판인종주의와 인종차별을 비롯한 온갖 형태의 인권유린행위들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의의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노예무역의 력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