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조선인학살만행과 관련한 진상규명과 인정을 요구하는 여론 고조

1923년 9월 1일 일본에서 간또대지진이 일어난 때로부터 100년이 흘렀다.

이를 계기로 일본국내에서 당시 일제의 조선인학살만행의 진상을 규명하고 과거범죄를 인정할것을 요구하는 여론이 최근 더욱 고조되고있다.

조선인희생자추도모임에 참가한 하또야마 이전 수상은 기자들에게 《일본정부의 정보조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과거를 외면하면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 잘못된 일에 대하여 똑바로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도꾜도와 가나가와현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가나가와현지사는 어느한 기자회견에서 조선인학살사실을 옳바로 보는것이 필요하다고 발언하였으며 대학교수, 력사학자, 변호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은 조선인학살은 엄연한 력사적사실이다, 정부는 불행한 력사를 똑바로 보아야 하며 지금부터라도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100년전에도 그러하였고 현재도 차별과 력사외곡이 계속되고있다고 하면서 당국의 처사를 비난하였다.

한편 9월 1일을 전후하여 도꾜도, 군마현, 사이다마현, 오사까시 등 여러 지역에서 토론회, 집회, 강연을 비롯한 각종 추도모임이 진행되였으며 조선인학살을 주제로 한 편집물과 영화가 제작되고 서적이 출판되였다.

도꾜도에서는 8월 21일 도지사가 지난 시기처럼 이번에도 조선인희생자추도모임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을 의향을 표시한것과 관련하여 대학생들이 《력사를 되풀이하지 말라!》 등의 글이 씌여진 표어와 부채를 들고 《도꾜도는 학살을 부정하지 말라!》고 웨치며 도꾜도청건물주변에서 시위행진을 하였다.

교도통신, 마이니찌방송 등 주요언론들은 《각지에서 조선인희생자추도식, 지울수 없는 학살의 력사》, 《조선인학살사실을 부정하려는 사람들을 조장하는 도꾜도지사》, 《간또대지진으로부터 100년, 정부의 사실외곡은 허용될수 없다》 등의 표제를 단 글에서 조선인학살은 수많은 증언과 력사적자료가 존재하는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며 피해자들을 추모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