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동사태는 미국의 패권전략의 산물이다

최근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엄중한 무력충돌사태는 근 80년동안 지속되여온 미국의 패권적인 대중동전략이 초래한 필연적산물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중동사태와 관련하여 동기와 원인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한채 흑백을 전도하여 이스라엘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있다.

또한 이스라엘에 군수물자들을 대대적으로 납입하는것도 모자라 항공모함타격집단까지 지중해동부수역에로 이동시켜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륙만행을 극구 부채질하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행태는 지금까지 저들이 팔레스티나문제해결의 《공정한 중재자》로 자처해온것이 국제사회를 속여넘기기 위한 하나의 기만적인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

국제사회의 고심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티나이스라엘평화과정이 거의나 사멸되여가고 무력충돌의 악순환이 지속되고있는 근원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불법무도한 령토팽창책동을 묵인조장하여온 미국의 극단적인 이스라엘일변도정책에 있다.

오늘의 현실은 이스라엘을 돌격대, 하수인으로 내세워 세계 최대의 에네르기자원매장지이며 군사전략적요충지인 중동지역을 완전히 저들의 지배하에 두려는 미국의 대중동전략이 어떤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아랍나라들은 물론 보다 광범한 국제사회까지도 자기의 합법적권리를 되찾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정의의 투쟁을 《테로행위》로 매도하면서 이스라엘을 적극 비호두둔하고있는 미국을 강력히 규탄해나서고있다.

미국의 방조밑에 구축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미싸일방위체계가 팔레스티나항쟁세력의 로케트탄공격앞에 무용지물이 되고 미국이 손때를 묻혀 키웠다고 하는 모싸드가 이번에 일어난 기습공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데 대하여 미국내에서까지 개탄과 조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는것은 미국의 패배상을 더욱더 부각시키고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지원에 급급하고 항공모함타격집단을 파견하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는것은 오히려 저들이 품들여 구축해놓은 대중동지배체계의 완전한 붕괴에 대한 위기의식의 반증으로 될뿐이다.

오늘 지배주의와 강권, 전횡을 종국적으로 청산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온과 안정을 실현하려는 인류의 지향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해지고있다.

미국이 제아무리 발악해도 자주와 평등, 정의를 지향하는 력사의 흐름을 결코 멈춰세울수 없으며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패권전략은 날이 갈수록 더 큰 항의와 규탄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조선-아랍협회 서기장 양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