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11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이번에 미국무장관 블링컨은 아시아지역행각기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평등하고 정상적인 관계발전에 대하여 근거없는 《우려》를 표시하면서 조로 두 나라를 반대하는 《추가행동》과 《중국역할론》에 대하여 운운하였다.
우리는 이를 통하여 확실히 현 미행정부가 주권평등과 호상존중, 내정불간섭과 호혜를 비롯한 공인된 국제법적원칙에 준하여 맺어지고있는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사이의 관계발전에 대해 병적인 거부감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재확인하였다.
블링컨의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언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위험천만한 정치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킬뿐이며 더우기 미국이 품고있는 《우려》를 해소하는데 아무러한 도움도 주지 못한다.
미국무장관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안전과 우크라이나사태에 대하여 우려한다면 마땅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의 안보상우려도 중시해야 할것이며 그가 진정으로 국제전파방지제도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위반》에 대하여 걱정한다면 동맹국들과의 불법적인 《핵공유》정책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극단한 이중기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진정어린 관심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권리행사와 조로관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조로 두 나라에 대한 적대시정책과 랭전식사고방식을 포기하고 우리와 로씨야에 대한 정치적도발과 군사적위협, 전략적압박을 철회하는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 중화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사이의 평등하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는 조선반도와 지역은 물론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서 중추적역할을 수행하고있다.
정의로운 국제사회의 련대성과 단결력에 대한 미국의 과소평가는 그들이 현재 당하고있는 참담한 대외정책실패의 주요원인이다.
미국무장관이 이번에 미국이 인디아태평양지역에 효과적으로 관여할수 있다고 장담하였지만 지역의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온을 되찾을수 있는 해법의 공통분모는 국제관계실천에서 미국의 부재가 필수적이라는것이다.
미국은 조로관계의 새로운 현실에 익숙되여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하든 자주, 평화, 친선을 지향하는 조로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는 흔들림없이 강화발전될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임의의 시도도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강력하고 조정된 대응에 직면하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