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사회적불안정은 어디에 근원을 두고있는가

중동사태발생후 유럽나라들에서 반이스라엘항의시위들이 확산되고있는 속에 반유태주의와 이슬람교혐오범죄들이 성행하면서 사회적인 반목과 질시, 불안정이 조성되고있다.

영국신문 《인디펜던트》는 18일 수상관저를 비롯한 영국전역에서 가자지대에서의 정전을 요구하는 100여건의 시위들이 벌어졌으며 주말마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주요 거리들과 장소들이 친팔레스티나시위자들로 붐비고있다고 전하였다.

유럽의 주요 언론들도 중동사태를 계기로 베를린에서부터 타오른 반이스라엘항의시위의 불길이 들불처럼 유럽각지에 확산되고있다는 기사들을 련재하고있다.

프랑스의 BFM TV, 영국의 BBC, 로이터를 비롯한 언론들은 프랑스다음으로 많은 유태인공동체를 가지고있는 영국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하여 400여건이나 많은 반유태주의범죄가 발생하고 당국이 유태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보안강화를 위해 350만€의 자금을 할당한 소식들과 도이췰란드에서 1 800여건의 반유태주의범죄가 기록된 소식들을 련일 전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내무성은 중동사태가 발생한 10월 7일이후 한달 남짓한 기간 반유태주의범죄가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증가하여 1 150여건이나 기록되고 500여명이 체포되였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프랑스대통령도 중동사태가 프랑스에 내부폭력사태를 몰아올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였다.

한편 런던에서만도 중동사태발생후 18일동안에만도 100여건의 이슬람교혐오범죄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중동사태는 유럽나라들에 사회적인 공포와 불안을 가져다줄뿐 아니라 국내정치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있다.

BBC를 비롯한 영국의 주요 언론보도들에 의하면 가자지대에서의 정전을 실현할데 대한 문제를 둘러싸고 레이버당 당수와 여러 국회의원들사이에 의견상이가 불거져 다음해 국회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하던 이 당에 커다란 고민거리를 안겨주고있다고 한다.

네데를란드에서도 국회선거를 앞두고 련합정당들인 레이버당과 록색좌익이 중동사태와 관련한 립장문제를 놓고 아귀다툼을 벌리다 못해 록색좌익의 당수가 선거출마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를 두고 서방의 주요 언론들과 정세분석가들은 팔레스티나의 하마스와 이스라엘사이의 무력충돌이 유럽나라들에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유럽의 안정과 안보를 위협하고있다고 하면서 그 근원은 서방의 그릇된 대중동정책에 기인된다고 일치하게 평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