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담화

얼마전 진행된 유엔총회 전원회의에서는 60여건의 군축관련결의들이 채택되였다.

그중 《핵무기없는 세계를 향한 공동의 로정도마련을 위한 조치들》, 《비핵세계를 향하여: 핵군축공약리행의 가속화》, 《포괄적핵시험금지조약》을 주제로 한 결의들에 우리 국가의 주권적권리인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들을 부당하게 걸고드는 내용들이 들어있는것으로 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은 이를 전면배격하는 립장을 명백히 밝히고 표결에서 반대투표하였다.

특히 결의《포괄적핵시험금지조약》에 포함된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걸고든 반공화국조항이 핵시험을 반대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것을 명백히 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우리는 해당 조항에 한하여 표결을 주동적으로 제기하고있다.

지난해 진행된 표결시 6개 나라가 기권하였지만 올해에는 우리를 포함하여 4개 나라가 반대하고 6개 나라가 기권하였으며 그에 대해서는 회의에서 채택된 결의들과 그 세부조항들에 대한 표결정형을 기록한 유엔총회공식문건들에 명백히 기록되여있다.

제반사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한 립장을 리해하고 지지하는 나라들의 대렬이 늘어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어용매체들을 내세워 이러한 사실은 외면하고 결의안전체에 대한 표결에 대해서만 떠들면서 마치 중국과 로씨야를 비롯한 우호적인 나라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립장을 취한것처럼 사실을 심히 외곡하고있다.

미국이 엄연한 현실을 외곡하면서 비렬한 여론조작책동에 매여달리고있는것은 국제적인 핵군축노력을 한사코 저애하는 저들의 범죄적행태를 어떻게 하나 가리우고 국제적비난의 초점을 우리에게 돌려놓으려는 궁여지책에 지나지 않는다.

유엔총회 전원회의 결의안표결시 상정된 20여건의 핵군축관련 결의안들에 미국이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것만 놓고 보아도 핵군축제도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고있는 장본인이 과연 누구인가를 잘 알수 있다.

공정성과 형평성이 보장되여야 할 유엔무대가 오늘날 미국과 같은 불순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대결창구로 변색되고있는 우려스러운 현실은 우리에게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수호를 위한 정의의 선택에서 단 한치도 물러설 권리가 없다는 철리를 다시금 명백히 되새겨주고있다.

루차 표명한바와 같이 우리는 누가 뭐라든 자기의 주권적권리를 앞으로도 계속 당당히 행사해나갈것이며 적대세력들의 온갖 위협과 방해책동으로부터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리익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노력을 강구해나갈것이다.

 

주체112(2023)년 12월 8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