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외에서 후덴마미공군기지이설공사를 강행추진하고있는 미국과 일본당국의 반인민적처사에 대한 반대기운이 고조되고있다.
10일 일본은 오끼나와현 기노왕시에 있는 후덴마미공군기지를 나고시 헤노꼬에로 이설하기 위한 공사의 일환으로 헤노꼬앞바다의 지반을 개량하기 위한 석재투입에 착수하였다.
후덴마미공군기지이설계획은 2006년 일미당국이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주일미군기지철페를 요구하는 오끼나와현 주민들을 비롯한 일본의 민심에 못이겨 내놓은 미봉책이다.
일본당국이 후덴마미공군기지의 현내이설을 반대하는 오끼나와현 주민들의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2018년말부터 공사를 벌려놓았지만 1년후 40%이상의 예정구역에서 연약한 지반이 발견되여 또다시 론난을 일으켰다.
그후 일본정부는 지반개량공사의 설계변경을 승인할것을 오끼나와현당국에 강박하였으며 현이 동의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대리집행》의 방법으로 강행통과시켰다.
오끼나와현지사는 정부당국자들이 공사문제와 관련하여 현지주민들에게 정중히 설명하겠다고 떠들어왔지만 한번도 만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하면서 공사의 강행추진은 매우 란폭하고 거친 대응이라고 비판하였다.
현주민들도 정부가 민의에는 아랑곳없이 서둘러 공사에 진입한데 대해 《현민들의 의사를 짓밟는 행위이다.》고 규탄배격하였다.
이날 주민들은 배를 타고 작업현장에까지 접근하여 《새 기지 반대》라고 쓴 프랑카드를 들고 항의행동을 벌렸으며 주변에 있는 미군기지의 정문앞에서도 《바다를 파괴하지 말라!》고 웨치면서 공사중지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보다 앞서 6일 세계 여러 나라의 학자, 평화활동가 등 400여명은 후덴마미공군기지의 헤노꼬에로의 이설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그들은 성명에서 《오끼나와의 자결권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오끼나와현민의 대다수가 반대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미 두 나라 정부는 귀중한 생태계를 무모하게 파괴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