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제사회는 유럽과 중동을 비롯하여 세계 도처에서 감행되고있는 주권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침략책동과 내정간섭, 반인륜적범죄행위들에 대해 련일 폭로규탄하고있다.
이러한 속에 오는 5월 꾸바의 관따나모주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 평화옹호활동가, 연구사, 전문가들의 참가밑에 평화와 외국군사기지철페에 관한 제8차 국제토론회가 진행되게 된다.
토론회의 명칭과 그 장소만 놓고 보아도 이번 회의의 목적이 지역에 존재하고있는 모순적상황, 즉 다른 나라들에 일방적으로 설치유지되고있는 외국군사기지와 시설들을 폭로하고 관따나모군사기지에서 수감자들에게 끊임없이 감행되는 인권침해행위와 꾸바의 자주권과 독립을 유린하는 미국의 죄행을 단죄하는데 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2014년 1월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지역 나라들의 국가 및 정부수반들은 아바나에서 제2차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국가공동체수뇌자회의를 소집하고 회의에서 지역을 평화지대로 만들데 대한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하였다.
지역사회의 이러한 념원과 노력에 배치되게 미국은 저들의 패권전략실현을 위해 아직까지도 70여개에 달하는 군사기지와 시설들을 뻐젓이 남겨놓고있다.
1901년 당시 꾸바의회에 압력을 가하여 저들이 관따나모를 영구적으로 임대한다는것을 골자로 하는 《플래트수정안》을 날조한 미국이 1903년부터 이곳에 전개한 해군기지가 그 대표적실례이다.
꾸바혁명승리이후 해군기지를 반환할것을 거듭 요구하는 혁명적꾸바인민의 항거의 목소리를 한사코 무시한 미국은 오히려 저들의 《합법성》을 운운하며 관따나모군사기지를 《검은 감옥》으로, 《꾸바침략의 교두보》로, 《꾸바의 사회주의를 무너뜨리는 발판》으로 더욱 확장하였을뿐 아니라 오늘까지도 그 흉체를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관따나모군사기지가 미국의 반인륜적범죄실상을 만천하에 폭로단죄하는 력사의 고발장으로 되고있다는데 대해서는 온 세계가 공인하고있다.
현실은 오늘날 국제적인 분쟁과 충돌을 야기시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유린파괴하는 주범, 인류에게 비극적재난과 불행을 들씌우는 살인범이 다름아닌 미국이라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
세계도처에서 악행만을 일삼는 미국의 패권주의정책을 단호히 규탄배격하는 목소리를 합칠때만이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수호하고 인류의 초보적인 생존권도 지켜낼수 있다.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고 진보와 발전을 지향하며 친선과 단결을 도모하는것은 우리의 일관한 대외정책적립장이다.
우리는 관따나모에 대한 미군의 강점을 끝장내고 자기의 신성한 령토를 되찾음으로써 령토완정을 이룩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용감히 투쟁하고있는 형제적꾸바인민에게 굳은 련대성을 보내면서 평화와 외국군사기지철페에 관한 제8차 국제토론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조선인민은 자주권수호를 위한 꾸바인민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성원을 보낼것이며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한전호에 언제나 함께 서있을것이다.
조선-라틴아메리카협회 서기장
박 룡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