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해결을 가로막는 미국의 이중적인 행태

얼마전 미국쌘프랜씨스코종합대학 교수와 미국잡지 《네이션》 대외정책기고자는 하마스이스라엘분쟁과 관련한 미당국의 이중적인 행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폭로하였다.

지난 3월 25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라마단월간의 남은 기간 가자지대에서의 정화를 호소하는 결의 2728호를 채택하였다.

미당국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정화를 받아들이도록 유엔이 압력을 가하는것을 허용할 의도가 없었지만 이번에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한데는 중요한 정치적리유가 있다.

미국은 유엔총회에서 가자지대에서의 정화를 요구하는 결의안표결시 반대표를 던진 10개 나라중의 하나이며 이로 하여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국내외적인 비난이 증대되고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다수 미국인들은 가자지대에서의 정화를 지지하였는데 이것은 유엔에서 미당국의 방해정책이 현 당국자의 재집권전망을 위태롭게 한다는것을 시사하였다.

미당국이 가지지대에서의 전투행동을 중지시키려는 유엔을 지지한다는 인상을 조성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엔안보리사회결의 2728호가 채택된 직후 미당국은 이번 결의채택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판매와 이전이 영향을 받지 않을것이라고 공표하였으며 《워싱톤 포스트》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전쟁을 계속할수 있도록 수십억US$분에 달하는 미싸일, 전투기 등을 제공하는것을 승인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결국 현 미당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결의가 채택되도록 함으로써 미국인선거자들에게 가자지대에서의 정화를 지지한다는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유엔이 결의를 리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스라엘에 결의위반수단을 제공해주고있는것이다.

지금 미당국이 이스라엘전투원들을 무장시키고있는 현실은 미국이 말하는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가 무참히 파괴되고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실례로 기억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