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박명호 중국담당 부상 담화발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박명호 중국담당 부상이 16일 발표한 담화 《〈청탁〉과 〈구걸〉로 일관된 대한민국외교가 얻을것이란 수치와 파멸뿐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며칠전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조태렬이 중국을 행각하였다.

골수에까지 들어찬 대미, 대일사대굴종과 반국민적인 악정이 불러온 내우외환의 극심한 위기에 빠져 허덕이는 대한민국의 외교수장이 급기야 해외나들이에 나선 리유에 대해서는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망망대해에 정처없이 떠도는 대한민국이라는 향방잃은 난파직전의 쪽배가 어느 해류를 타고 어느쪽으로 밀려가든 그 또한 전혀 개의치 않는다.

허나 이번에 조태렬이 우리 국가의 존위와 위상에 먹칠을 해보려고 불손하게 놀아댄데 대해서는 그저 스쳐지날수 없다.

이번 행각기간 조태렬은 《북이 통일을 부정하고 남북을 적대관계로 규정하였다.》느니, 《위협적언사와 각종 도발을 통해 조선반도를 비롯한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느니 하며 횡설수설하였다.

그런가 하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의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거듭 당부하였다고도 한다.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 해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권종말》을 운운하며 침략적성격의 전쟁연습을 년중내내 매일과 같이 벌려놓으면서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을 세계최악의 열점지대로, 일촉즉발의 전쟁화약고로 만들어놓은 장본인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은 온 세상이 다 알고있다.

조선반도정세악화의 근원과 병집은 다름아닌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대한민국에게 있다.

한국이 아무리 흑백을 전도하며 잔머리를 굴리고 말재간을 피워 피해자흉내를 낸다고 하여 이제 더는 그에 얼려넘어갈 사람이 없으며 조한관계는 되돌려세울수 없게 되여있다.

중국의 안전권가까이에 한치한치 근접하고있는 미국주도의 반중국군사동맹권에 솔선 두발을 잠그고나선 하수인의 신분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에 찾아가 그 무슨 《건설적인 역할》에 대해 운운한것은 대한민국의 후안무치함과 철면피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에 조태렬이 도담하게도 《제로썸도박을 찬성하지 않는다.》느니, 《한중협조의 새로운 국면을 공동으로 개척할 용의가 있다.》느니 하며 제법 호기를 떨어댔는데 미국이라는 전쟁마부가 미친듯이 몰아대는 《신랭전》마차에 사지가 꽁꽁 묶여있는 처지에 과연 수족을 스스로 풀고 뛰여내릴 용기나 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한국외교부 장관의 이번 행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감과 거부감이 병적으로 체질화된 족속들과는 추호도 공존, 공생할수 없으며 조선반도정세불안정의 악성근원과 주되는 병집인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한국이 있는한 지역의 정세는 언제 가도 안정을 회복할수 없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주권은 국권이고 국권은 곧 생명이다.

지금의 환경에서 우리의 안전권을 수호하는것은 주권수호와 그 행사에서 첫째가는 문제로 나서고있다.

한국외교관들이 20세기 케케묵은 정객들의 외교방식인 청탁과 구걸외교로 아무리 그 누구에게 건설적역할을 주문한다고 해도 우리는 자기의 생명과도 같은 주권적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한국의 정객들은 비굴하고 추한 꼴로 국제사회의 혐오와 환멸을 자아내지 말고 외세와 야합하여 지역정세를 파국에로 몰아넣는 행위부터 당장 중지해야 한다.

풍전촉화의 운명에 처한 《윤석열》호난파선이 수장되는것은 시간문제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