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피난민행렬, 행복한 새집들이행렬

6월 20일은 《세계피난민의 날》이다.

끊길줄 모르는 대립과 분쟁의 참화속에서 더는 견딜수 없어 살길을 찾아 정든 고향을 등지고 타향으로 흘러가는 피난민행렬은 나날이 늘어만가고있다.

올해 3월 국제이민기구가 밝힌데 의하면 지난해 다른 나라로 이주해가던중에 배전복 등으로 행방불명된 세계적인 피난민 및 이주민수는 8 542명에 달하였으며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리비아앞바다에서 지중해를 건너가던 피난민들중 95명이 죽고 228명이 행방불명되였다.

한편 지난해 유럽나라들에 대한 피난민신청자수는 2015년의 피난민위기때의 수준에 가까운 100만명을 넘어섰다.

힘이 약하면 존엄과 운명을 지킬수 없고 불행과 참화를 강요당할수밖에 없는 세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품이 없으면 나서자란 산천도 타향처럼 낯설어지는것이 오늘의 행성이다.

2023년 10월 유엔피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는 세계적으로 피난민수가 9월말 당시 1억 1 400만명이상에 달하였다고 밝히면서 계속되는 분쟁과 폭력으로 하여 강제로 피난길에 오르지 않으면 안되는 피난민들의 행렬이 계속 늘어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대조되게 우리 공화국에서는 수도에서나 농촌에서나 나라의 곳곳에서 류다른 행렬이 늘어나 세계의 이목을 끌고있다.

그들은 바로 돈한푼 들이지 않고 국가에서 무상으로 배정해준 살림집들에로 향하는 이 나라의 평범한 공민들의 행복한 새집들이행렬이다.

너무나 상반되는 두 현실에서 사람들이 다시금 새겨안게 되는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민의 존엄과 행복한 삶은 오직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만 지켜지고 꽃펴날수 있다는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