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력사의 그날을 돌이켜보며

모잠비끄공화국 초대대통령인 사모라 모이세스 마셀이 우리 나라를 방문한 때로부터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뜻깊은 계기에 즈음하여 선대수령들의 깊은 관심속에 마련되고 발전하여온 조선과 모잠비끄사이의 친선의 력사에 대하여 다시금 돌이켜보게 된다.

1971년 9월 모잠비끄해방전선당대표단 단장으로 우리 나라를 처음으로 방문한 사모라 모이세스 마셀은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만나뵙고 그이로부터 식민지예속을 반대하는 민족해방투쟁에서 나서는 전략전술적문제들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위인적풍모와 국제주의적의리심에 완전히 매혹되게 되였다.

사모라 모이세스 마셀은 그후에도 1975년 3월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평양을 찾아왔으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때마다 그를 친히 만나주시고 모잠비끄의 민족적독립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시였으며 1975년 6월 모잠비끄가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창건한 즉시에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84년 7월 23일 모잠비끄 당 및 정부대표단 단장으로 우리 나라를 다섯번째로 방문한 사모라 모이세스 마셀대통령을 만나시여 새사회건설을 위한 모잠비끄인민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표시하시고 아낌없는 원조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풍모에 감복한 마셀대통령은 김일성주석께서는 인민들의 자유와 민족들사이의 평등, 국가들사이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쌓아올리신 공적으로 하여 높은 위신을 지닌 국가활동가, 존경받는 정치가로 되시였다고 하면서 그이의 특출한 업적을 평가하여 《에두아르도 몬들라네훈장》 제1급을 수여해드리였다.

선대수령들에 의하여 마련된 조선모잠비끄친선관계는 오늘도 반제자주, 쁠럭불가담의 공동의 리념밑에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다.

모잠비끄는 2023~2024년임기 유엔안전보장리사회 비상임리사국으로서 나라의 사회적안정과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공정한 국제사회질서를 수립해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있으며 발전도상나라들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자주적이며 원칙적인 립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있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 세기와 세기를 넘어 끊임없이 발전되여온 모잠비끄와의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중시하고 발전시키며 모잠비끄인민과 함께 자주와 평등, 진정한 정의가 실현된 국제사회를 건설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립장이다.

오랜 력사와 전통에 기초한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는 앞으로도 새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계속 강화발전될것이다.

 

조선-아프리카협회 회원 백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