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불우한 처지

얼마전 프랑스의 련대성관계자련맹과 유엔아동기금 대표부는 프랑스에서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밤사이 3살미만 어린이 467명을 포함하여 2 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집이 없어 거리에서 잠을 잤다는 공동조사자료를 발표하였다.

프랑스주재 유엔아동기금대표는 현지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해마다 악화되고있다고 하면서 아이들을 이런식으로 대하는것은 용납할수 없다, 프랑스정부가 아동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의 원칙들을 로골적으로 위반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2 000여명이라는 수자는 사실상 과소평가된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올해에 들어와 일부 도시들에서 녀성들이 갓난애기를 안고 거리에서 잠을 자는 새로운 현상도 나타나고있다고 하였다.

한편 영국의 학교들에서는 2023년 한해에 매일 평균 60명정도의 어린이들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것으로 하여 처벌을 받았다는 자료가 공개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처벌을 받은 어린이들속에는 4살난 학령전어린이 7명과 소학교학생 1 400명이상이 포함되여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학부형들은 정부가 학교들에서 인종차별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충분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있는데 대해 심각한 의견들을 제기하고있다.

이러한 실태를 놓고 새로 집권한 레이버당정부는 최근 몇년동안 학교들에서 《파괴적인 행위》들이 대폭 증가한데 대한 책임을 이전 보수당정부에 전가하면서 책임회피에 급급하고있다.

포근한 요람대신 사회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한지에서 잠을 자야 하고 사랑과 정이 아니라 인종차별과 약육강식의 온갖 사회악의 항시적인 위협속에 비참한 생활만을 강요당해야 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어린이들.

해빛이 없는 꽃을 바랄수 없고 메마른 땅에서 알찬 열매를 기대할수 없듯이 자본주의는 사회제도의 반인민적성격과 그자체가 안고있는 모순으로 하여 어린이들의 운명도 결코 달리 될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