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외정책실장 담화 발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이 13일에 발표한 담화 《나토와 대리세력을 반로씨야대결에로 부추기는 미국이야말로 유럽이 직면한 중대위협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무장관 블링컨은 로씨야련방과 주권국가들사이의 호혜와 평등에 기초한 협력을 무근거하게 헐뜯으면서 이를 유럽에 대한 《위협》으로 매도하는 정치적도발을 감행하였다.

이것은 유럽나라들의 《안보위기》를 과장하고 현 우크라이나사태의 책임을 제3자에게 전가함으로써 추종세력들을 반로씨야전선에 더욱 든든히 묶어세우고 저들의 대결책동에 《적법성》과 련속성을 부여하려는 미국의 흉심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미국의 외교당국자가 극히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언사로 우크라이나사태의 본질을 외곡하며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을 중상모독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전면배격한다.

미국무장관이 흑백을 전도하며 국제사회를 기만하려 하고있지만 우크라이나사태발생과 장기화, 유럽정세불안정의 근원이 바로 미국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가리울수도 부정할수도 없다.

일극패권을 수립하려는 야망밑에 로씨야의 합법적인 안전리익과 령토완정권리를 무시하고 나토의 무모한 동진을 부추김으로써 우크라이나사태를 발생시킨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우크라이나사태의 조속한 평화적해결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와 지향은 안중에도 없이 로씨야에 전략적패배를 안기려는 일념밑에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람스》땅크, 《F-16》전투기, 《ATACMS》장거리미싸일을 비롯한 살인장비들을 계통적으로 넘겨주면서 무고한 민간인피해와 사태의 장기화를 초래한 주범 역시 미국이다.

오늘날 유럽지역에 로씨야를 겨냥한 장거리미싸일들을 배비할것을 공약하고 나토주도의 반로씨야전쟁연습들을 련이어 벌려놓은데 이어 로씨야종심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무기사용금지조치를 해제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유럽전역에 참혹한 전란을 몰아오고있는것도 미국이다.

제반 사실은 충돌과 대립을 선동하며 나토와 대리세력을 반로씨야대결에로 부추기고 전쟁의 영구화를 조장하고있는 미국이야말로 유럽과 국제사회가 직면한 실존적위협임을 립증해주고있다.

우크라이나사태는 결코 쇠약해진 미국의 지위를 되살리는 기회로 되지 못할것이며 로씨야인민은 자기의 정의로운 목적을 반드시 승리적으로 달성하게 될것이다.

국제사회는 저들의 패권리익실현을 위해 유럽의 안보를 통채로 저당잡히고 군사적대결책동에 광분하고있는 미국의 무분별한 행태를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단합된 힘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나가야 할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제국주의의 패권정책과 강권을 짓부시며 주권수호와 공정한 다극세계건설을 위해 매진하고있는 로씨야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변함없이 지지성원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