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노린 모략극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 한영성은 13일 다음과 같은 론평을 발표하였다.

지난 6일 미사법성은 우리 공민이라고 하는 《박진혁》을 2014년에 있은 미국의 영화제작보급사 《쏘니 픽쳐스》에 대한 해킹공격사건의 주범으로 로스안젤스련방재판소에 기소하였으며 같은날 미재무성은 《박진혁》과 그가 일한다고 하는 《조선박람회합영회사》를 대조선제재명단에 올리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미사법성이 영화제작보급사 《쏘니 픽쳐스》에 대한 해킹공격에 가담하였다고 기소한 《박진혁》은 실체도 없는 인물이며 더우기 미사법성이 언급한 싸이버범죄행위들은 우리와 아무런 인연도 없다.

미국의 기소놀음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악랄한 비방중상이며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또 하나의 반공화국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이 이런 실체도 없는 《범인》과 그가 범했다는 싸이버범죄행위들을 우리 국가기관들과 억지로 련결시키면서 마치 범죄의 배후에 우리 정부가 있는듯이 여론을 오도하고있는것이다.

우리 국가는 오래전부터 온갖 싸이버공격을 반대하며 싸이버안전을 철저히 보장하는것을 정책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모든 대책들을 취해나가고있다.

미국이 우리의 소행으로 몰아붙였던 《쏘니 픽쳐스》영화제작보급사에 대한 해킹사건에 대하여 말하면 당시 자칭 《평화의 수호자들》이라고 하는 국제해커집단이 저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한바 있고 우리와 전혀 무관하다는것이 명명백백하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에 발생한 《워너 크라이》싸이버공격사건이 우리와 아무런 련관이 없다는데 대해서도 미국싸이버안전회사인 《플래시 포인트》의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많은 인터네트보안전문가들이 인정하였다.

사실 싸이버안전을 위협해온 주범은 미국이며 미국이 동맹국수반의 손전화까지 도청하여 싸이버공격을 적국뿐만아니라 동맹국에도 서슴지 않고 감행한다는 비난을 받은 사실을 세계는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싸이버범죄를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키는것은 싸이버안전을 구실로 우리 국가의 대외적영상을 훼손시키며 이를 통해 저들의 《최대의 압박》정책을 정당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미국이 터무니없는 날조와 강권으로 우리에게서 무엇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완전한 오산이다.

미국은 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호상 신뢰구축을 지향하여 움직여야 할 관건적인 시각에 날조자료를 퍼뜨리며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는것이 공동성명리행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겠는가를 따져보고 자숙해야 할것이다.(끝)